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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

서울 지하철 총파업 기간과 이유

by Very Easy 2023. 11. 9.

버스와 지하철의 파업이 오늘내일 일이 아니지만 파업이 시작되면 직장인부터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곤 합니다. 지하철 파업 같은 경우 총파업이 시작되면 몹시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에 과거에는 노선별로 파업 시행일과 시간대를 정해 대중교통 혼란은 최대한 지양해 왔으나 이번 11월9일 총파업은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총파업 기간과 이유
서울 지하철

파업 노선 운행 계획

연합 교섭단은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 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파업을 진행합니다. 노선별로 운행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1호선-평일 53.5%, 공휴일 50%
  • 2호선 본선-평일 72.9%, 공휴일 50%
  • 2호선 성수지선-평일 72.5%, 공휴일 50%
  • 2호선 신정지선- 평일 72.3%, 공휴일 50%
  • 3호선-평일 57.9%, 공휴일 50%
  • 4호선-평일 56.4%, 공휴일 50%
  • 5~8호선- 평일 79.8%, 공휴일 50%

출퇴근 시간에는 비교적 배차 간격이 줄겠지만, 그 외 일반 시간대에는 30분당 한 대꼴로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로교통공사의 만성 적자

서울 지하철 총파업 기간과 이유-1
서울 지하철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지속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적자의 원인이 무임승차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본질은 무임승차 즉 65세 이상의 경로우대 승차 대비 유임승차 승객이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노령화 사회가 가속되면서 활발히 활동하는 유임승차 승객 즉, 65세 미만의 승객의 전체 인원수가 감소하고 있다는겁니다. 교통비의 인상과 노후 철도 보수를 위한 국토교통부 지원이 뒷받침 되었어도 그 이상의 가속화된 노령화 때문에 적자의 상황은 점점 심해질 거라는 주장과 함께 노령화 가속에 맞춰 정책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지속적인 인력감축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미 1,429명의 인원 감축이 시행되었으며 21년도에는 신규채용인원이 154명 축소되어 합치면 1,600명 정도의 인원이 사라졌다는 주장입니다. 그 과정에서 노사의 합의점인 1,029명의 인원 감축보다 400명이 일방적으로 감축되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입니다.

 

 

파업의 기간

파업의 이유를 추측해 보면 생각보다 빠르게 해결될지 파업이 지속될지 대략적으로나마 추측할 수 있습니다. 보통 급여나 복지에 대한 파업이라면 협의가 빠르게 진행될 여지가 있으나 이번 파업의 쟁점은 생존권입니다. 양측의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운 주제이며 현재 누적된 적자의 수준이 17조를 넘어서고 있기에 이번 파업은 장기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치며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게 될 서울 총파업의 기간과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적자의 원인을 생각해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가속화된 노령화로 유임승차와 무임승차의 비율은 점점 커질 것입니다. 그로 인한 적자의 해결책이 인원 감축이라면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원이 적어진다고 지하철 노선의 줄지 않게 때문이겠죠. 반대로 지하철의 운행 시간이 간격이 벌어진다면 또 다른 불편함이 생길 것입니다. 단순한 해결책보단 제도적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